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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쉬고 왔는데 피부가 왜…여드름 짜기 전, 후 관리 방법

휴가는 후유증을 남긴다. 멍한 상태가 지속되는 ‘바캉스증후군’, 해외여행을 다녀온 뒤 겪는 '시차증후군'이 대표적인 사례다. 피부에도 휴가의 흔적이 남는다. 일광화상, 기미 등은 뜨거운 자외선에 자주 노출되면서 나타난다. 잘 쉬고 왔는데 여드름이 올라와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있다.

여름은 여드름이 생기기 쉬운 계절이다|출처: 클립아트코리아

계절, 환경적 특성이 여드름 부른다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바다, 시원한 맥주는 여름휴가에 빠져서는 안 될 요소인 동시에 여드름을 유발?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요인이다.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는 피지 분비를 늘리고, 면포 발생 확률을 높여 여드름을 유발?악화시킨다. 여기에 작렬하는 햇볕으로 땀까지 흘리면 땀과 피지가 뒤엉켜 모공을 막으면서 염증이 더 심해지는 환경이 조성된다. 바닷물의 염분과 각종 미생물, 세균은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일으킬 수 있고 물놀이 후 생각나는 시원한 맥주는 특히 염증성 여드름 발생에 영향을 끼친다.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 등 여행지에서 달라지는 생활 습관 역시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평소와 달리 세안을 소홀히 하는 경우 피부에 화장품 잔여물이 남아 여드름이 생기기도 한다.꼼꼼한 세안, 여드름 패치도 적절히 사용해야휴가 후 여드름이 올라왔다면 세안부터 신경 써야 한다. 저자극,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해 피부의 노폐물과 피지, 화장품을 꼼꼼히 제거하길 권한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해야 한다.시중에 판매 중인 여드름 패치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짜기 전, 후 사용하는 패치가 다르고 성분도 상이하므로 구매 전에 잘 확인해 봐야 한다. 여드름을 짜기 전이라면 티트리잎 오일, 분홍바늘꽃 추출물, 살리실산 성분이 들어간 패치가 좋다. 분홍바늘꽃 추출물은 여드름을 진정시키고, 티트리잎 오일과 살리실산은 피지, 각질 관리를 돕는다.화농성 여드름의 경우 마그네슘 성분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마그네슘은 수소를 생성하고, 염증 개선을 돕는 효과가 있기 때문. 마그네슘 패치의 경우 작은 바늘 형태(니들)로 제작된 패치를 사용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니들 패치의 유효성분이 충분히 흡수되려면 최소 8시간 정도 부착해야 한다.여드름을 짠 후에는 상처 보호와 흉터 예방에 힘써야 한다. 이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하이드로콜로이드’이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의 패치는 외부 자극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하고, 습윤한 환경을 만들어 흉터 예방에 도움 된다. 또 상처에 직접 닿는 만큼 영국알러지협회 등 공인된 협회에서 저자극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