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턱은 턱 라인이 지방으로 덮여 접히면서 생긴다. 이중턱은 본래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게 하고, 얼굴의 날렵함을 없앤다. 보통 살이 찔 때 이중턱이 생기는데, 다이어트에 성공하거나 마른 몸임에도 불구하고 이중턱이 그대로인 경우가 있다. 이중턱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노화로 인해 발생...목 젖히는 스트레칭 자주 해야유전적으로 턱밑에 지방과 근육이 많이 분포된 사람이 있다. 이들은 턱살이 많아 다른 사람보다 이중턱이 생기기 쉽다. 뼈 때문에 턱살이 많아 보이기도 한다. 태어날 때부터 아래턱뼈가 위턱뼈보다 작아 마치 턱이 없는 것처럼 보이는 형태(무턱)인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유전적으로 턱밑에 지방과 근육이 많이 분포하는 사람은 지방흡입술로 턱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 뼈 때문에 발생한 이중턱은 무턱 교정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젊었을 때 이중턱이 없다가 나이 들어 생겼다면 노화 때문에 피부가 처진 것일 수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턱 지방세포와 근육이 이완돼 이중턱이 생기기 쉽다. 하이닥 성형외과 상담의사 김창연 원장(노블와이성형외과의원)은 "턱밑에는 턱을 받치고 있는 '활경근'이라는 근육이 존재하는데, 이 근육은 노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늘어질 수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활경근이 턱밑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면 이중턱이 생기게 된다. 즉, 이중턱은 과도한 지방의 문제로 생긴다기보다 턱밑 근육의 늘어짐이 주원인이기 때문에 이러한 근육을 교정하면 이중턱을 개선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근육 교정 시술 외에도 평소 목을 젖히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면 이중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리프팅 밴드로 턱살을 당겨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거북목'일 경우 이중턱이 더 심해 보이기도평소 생활습관으로 인해 이중턱이 생길 수 있다. 거북목처럼 목을 구부리는 습관, 고개를 치켜드는 습관 등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잘못된 자세이다. 그러다 보니 이중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 특히 거북목은 목이 앞으로 쭉 빠져 턱 아래 근육이 약해지고 지방이 쌓이기 쉬워진다. 만성화되면 목 길이는 짧아지고 폭은 넓어져 이중턱이 더 심해 보이기도 한다. 평소 손가락을 턱에 대고 뒤로 밀어 2초 정도 유지하는 거북목 교정 스트레칭 동작을 자주 하면 좋다. 스마트폰을 볼 때도 주의해야 한다. 스마트폰이나 책을 볼 때 턱을 아래로 숙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턱 아래 지방은 처지고 근육도 늘어져 이중턱이 생기기 쉽다.
잦은 과식과 음주, 폭식으로 침샘 커지면 이중턱 생겨갑작스럽게 턱살이 쪄 보이거나 귀밑이나 턱 밑에 겉으로 드러날 정도의 혹과 같은 살이 올라와 이중턱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원래 이와 같은 상태가 아니라 어느 날부터 갑자기 변했다면 이는 침샘 비대증 때문에 나타난 증상일 수 있다. 침샘 비대증이란 말 그대로 침샘이 비대해지는 증상을 말한다. 침샘은 침을 만드는 기관으로 크게 귀밑 샘, 턱밑샘, 혀밑샘으로 나눌 수 있다. 턱밑샘이 비대해지면 얼굴 살, 특히 턱살이 많아 보이게 해 날렵한 턱선 라인에서 멀어진다. 보통 △잦은 과식 △야식 △지나친 음주와 흡연 △폭식 △딱딱한 음식 섭취 △양치질 중 구토하는 습관 등으로 침샘이 자극돼 생긴다. 이외에도 컨디션이 떨어져 침샘이 커지면 발생할 수 있다. 침샘 비대증이 있으면 두통이나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생길 우려도 있다.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사 제상준 원장(뷰티스톤의원)은 "침샘 비대증은 다이어트 중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폭식증이나 구토 등의 식이장애가 침샘에 과도한 자극을 가하고 그 결과 침샘이 커지면서 발생한다"면서 식이장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평소 식이조절이나 껌을 오래 씹는 행위를 지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창연 원장 (노블와이성형외과의원 성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제상준 원장 (뷰티스톤의원 가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