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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기로 '여기' 씻는다?...샤워할 때 피해야 할 3

샤워기|출처: 미드저니

덥고 습한 날이면 더욱 생각나는 '시원한 샤워'. 그런데, 샤워를 할 때 잘못된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건강을 망칠 수 있다. 건강을 위협하는 잘못된 샤워 습관을 알아본다.1. 축축하고 오래된 샤워타월 쓰는 습관샤워를 할 때 샤워타월을 집었는데, 축축하고 모양이 변형되어 있다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샤워타월을 오래 사용하거나 사용 후 잘 건조해주지 않으면 피부의 묵은 각질과 세균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 상태에서 습한 욕실에 방치되어 있다면 세균이 더욱 번식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 몸을 닦으면 세균이 등과 가슴으로 옮겨 가면서 여드름이 날 수 있다. 축축하고 오래된 샤워타월을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다. 따라서 샤워타월을 사용한 후에는 잘 건조해주고, 2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2. 얼굴, 질에 샤워기로 직접 물 뿌리는 습관편리하다는 이유로 몸을 씻듯 샤워기로 세수를 하는 이들이 있다. 그런데, 샤워기에서 나오는 강한 물줄기를 얼굴에 바로 쐬면 연약한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피부 장벽의 손상을 유발하여 피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질 세척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질 세척을 목적으로 샤워기를 거꾸로 사용하는 습관은 질의 산도를 깨트려 유해균이 번식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따라서, 얼굴과 질에 샤워기를 직접 가져다 대는 것을 삼가고, 옆으로 향하게 하여 흘러내리듯 씻어내는 것이 좋다.3. 발을 따로 씻지 않는 습관샤워할 때 발을 따로 씻지 않고 몸에서 흘러내리는 물로 해결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흘러내리는 비눗물만으로는 발의 세균과 각질 등을 완벽히 씻어내기는 힘들다. 발을 청결히 하고 곰팡이, 세균 번식을 막으려면 샤워를 할 때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도 따로 꼼꼼히 씻어주어야 한다.이 밖에도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습관, 하루에 2~3번씩 과하게 샤워하는 습관, 강한 수압으로 샤워하는 습관은 피부 건강을 위협할 수 있으며, 렌즈를 낀 채 샤워하는 습관은 눈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이처럼 몸을 건강하고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샤워를 할 때 작은 습관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